오십견 원인, 증상 및 치료방법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연성을 잃고 위축되어 주변조직과 늘러붙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어깨 통증과 운동 범위의 감소가 발생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오십견은 대체로 50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30~40대나 60~70대에 오십견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이 걸리고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잘 생깁니다.

 

오십견

 

어깨 관절의 구조와 기능

 

어깨 관절은 견봉과 상완골로 이루어진 볼-소켓 관절로, 몸의 가장 움직임이 자유로운 관절입니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 조직을 관절낭이라고 하는데, 이 관절낭은 관절액을 분비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또한,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근육과 힘줄의 집합체를 회전근개라고 합니다.

 

회전근개는 네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활동합니다.

 

오십견 원인

 

오십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2차성 오십견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 외상 등 다른 어깨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지 않거나 장기간 고정을 한 후 생기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2.내과 질환

 

당뇨병, 심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내과 질환 환자에서 오십견이 잘 생깁니다.

 

이들 질환은 혈관의 손상이나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관절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유방암 치료

 

유방암 치료 후 오십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 시 견갑하 혹은 견갑상 신경의 손상이나 가슴과 견갑부의 섬유화가 오십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자세와 습관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서 오십견이 더 잘 생기는 편이며,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어깨에,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어깨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힘을 주는 자세와 습관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십견 증상

 

1.어깨 통증

 

주로 어깨의 상부나 외부 부위에서 시작하여 꾸준하게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통증은 특히 팔을 들거나 움직일 때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2.어깨 불편감

 

어깨 주변에서 어떤 움직임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어깨가 뻐근하거나 무거워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3.팔 운동의 제한

 

오십견 환자는 팔을 들거나 회전시키는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위로 팔을 들 때 통증과 함께 팔을 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밤에 통증

 

오십견은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잠을 자는 동안 어깨를 지지하는 자세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어깨 근육의 약화

 

오십견이 지속되면 어깨 주변 근육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깨의 안정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6.통증의 방사

 

어깨 통증이 때로는 팔, 손목, 혹은 손가락으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치료

 

오십견 치료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회복 기간이 긴 편이며 경우에 따라 3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저절로 낫는다고 해서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으면, 통증으로 수면 장애가 생기거나 일상 생활이 불편해지고,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을 줄이면서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삶의 질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1.운동 치료

 

오십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치료입니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스트레칭이 적절하고 효과적입니다.

 

운동 치료는 자가 운동 치료와 도수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가 운동 치료는 환자 스스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방법입니다.

 

도수 치료는 물리치료사나 의사가 환자의 어깨를 직접 움직여주는 운동 방법입니다.

 

운동 치료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스트레칭이 적절하고 효과적입니다.

 

운동 치료를 할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동해야 하며, 운동은 꾸준하고 점진적으로 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에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약물 치료

 

오십견의 약물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가 통증과 염증을 줄여줍니다.

 

단, 위장관 출혈, 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주사를 관절낭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제로,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줄여줍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힘줄 파열, 감염,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툴리눔 독소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회전근개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근육의 긴장을 낮춰주고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이 방법은 오십견의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주의점

 

약물 치료는 오십견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오십견은 관절낭의 위축과 유착 때문에 생기는 질환인데, 약물 치료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약물 치료는 오십견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와 함께 운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치료는 관절낭의 유연성을 회복시키고, 근육의 힘과 지구력을 증가시켜 오십견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수술 치료

 

오십견의 수술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는 관절낭을 늘리거나, 유착된 조직을 잘라내거나, 회전근개를 수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십견을 치료합니다.

 

수술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관절경 수술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낭을 늘리거나, 유착된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관절경은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 내부를 볼 수 있는 카메라와 도구가 달린 기구입니다.

 

관절경 수술은 개방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개방 수술

 

관절을 직접 열어서 관절낭을 늘리거나, 유착된 조직을 잘라내거나, 회전근개를 수복하는 수술입니다.

 

개방 수술은 관절경 수술보다 부작용이 많고 회복이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 치료 주의점

 

수술 치료는 오십견의 마지막 수단입니다.

 

오십견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치료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 치료 후에도 운동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치료만으로는 오십견이 완전히 낫지 않습니다.

 

수술 후에도 운동 치료를 통해 어깨의 운동 범위와 근력을 회복시키고, 오십견의 재발을 예방해야 합니다.

 

결론

 

오십견은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있습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나빠집니다.

 

따라서 통증과 염증을 줄이면서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만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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